[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김보름, 스피드 女 3000m ‘아쉽다! 은메달’

2017-0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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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연문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30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보름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에서 4분7초8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다카기 미호(일본)가 2초05 앞선 4분5초75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2위로 밀렸다. 3위는 사토 아야노(일본·4분10초07)가 차지했다.

김보름은 5조 인라인에서 다바타 마키(일본)와 레이스를 펼쳤다. 김보름은 초반 1000m까지 매 400m 구간을 31초대로 통과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 구간을 30초대로 유지했다. 뒷심이 빛났다. 김보름은 레이스 후반에도 스피드를 유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조로 나선 다카기 미호가 김보름의 기록을 조금 앞서며 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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