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특검 연장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결정할 문제”···반대 의견 시사

2017-0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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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법 연장 등과 관련된 안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특검 연장은 전적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20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국회법 71조에 따라 소수당을 보호하기 위한 특례규정을 악용한 특검 연장은 전적으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황 대행이)필요성과 시기의 적절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일반 검찰에 비해 지극히 예외로 법에 정하고, 시한 내에 법으로 정해진 임무를 다하는 것이 맞다”면서 “태생적으로 특검이란 무제한으로 연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특검법은 탄핵을 주도한 야권이 주도해 만든 입법”이라며 “탄핵 심판이 3월 13일 이전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탄핵 심판 이후에도 특검 수사를 계속 한다는 것은 대선용 정치 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특검 연장여부는 황 권하대행의 결정에 달려있으며 특검은 주어진 시간에 최선 다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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