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매매 종목 평균수익률 -85%...폭탄돌리기 주의보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종목들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오르다가도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이후 상장폐지를 맞은 16개 종목들은 정리매매 기간 동안 -85.4%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부 종목은 정리매매 기간 초기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제이앤유글로벌은 지난해 4월 말부터 시작된 정리매매 기간 중 닷새째에 331.25% 급등했다. 하지만 마지막 이틀간 다시 떨어졌고 결국 92.8% 급락한 채 마감했다 .

지난해 1월 상장폐지된 승화프리텍 역시 정리매매 이틀째에 주가가 184.7% 급등했다.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최종 수익률은 -8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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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법원의 파산 선고로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23일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부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 역시 정리매매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주가가 폭락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