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결혼이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복지사업 중 하나인 취업 지원 확대를 위해 다문화 부업일감공동작업장을 개설한다.
시에 따르면, 결혼이주민들이 한국어를 어는 정도 습득하면 가장 희망하는 정책 서비스 분야가 취업 지원이다.
이 작업장은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해 운영하며 지역 기업체들로부터 소규모 일감을 받아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동체 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 향상을 추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주민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또 레인보우카페에서 결혼이주민이 강사로 활동하는 외국어 학습 공동체를 확대, 기존의 영어·일본어 모임 외 중국어·스페인어 모임도 운영한다.
결혼이주민은 언어 재능을 활용해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하고, 지역 주민은 저렴한 가격에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일거양득 제도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결혼을 계기로 한국에 오고, 군포시민이 된 외국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교육과 상담 서비스 외에도 적극적인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에도 26명의 결혼이주민 취업을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바리스타 교육, 취업 연계 자격증 교육 등 결혼이주민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관계망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