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액티비전, 유명 콘솔게임 IP활용 모바일게임 개발 협력

2017-02-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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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와 세계 일류 게임 기업 액티비전이 모바일게임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컴투스는 액티비전 퍼블리싱(Activision Publishing)의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글로벌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액티비전은 세계적인 게임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계열사로 '스카이랜더스',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계약을 통해 액티비전은 글로벌 인기 게임의 IP를 제공하고, 컴투스는 이를 통한 모바일게임 제작과 전세계 서비스를 맡게 된다.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과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상호 최선의 협력을 다하기로 협약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비디오 게임의 본고장인 북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의 게임 기업과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 기업이 전격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한다는 면에서 기존의 여타 제휴 사례와는 의미가 남 다르다.

이를 통해 '서머너즈 워’를 이미 북미, 유럽 지역에서 최고의 모바일 RPG로 자리매김 시킨 컴투스의 글로벌 위상이 입증됨은 물론, 양사의 각자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양사가 이번 계약을 통해 선보일 게임은 액티비전의 대표적인 비디오 게임 ‘스카이랜더스(SKYLANDER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스카이랜더스는 게임과 완구를 결합한 토이즈 투 라이프(toys-to-life) 장르를 개척하며 전 세계적으로 35억 달러를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하고, 게임과 연동되는 피규어 역시 3억개 이상 판매된 세계 11번째 규모의 콘솔 프랜차이즈 게임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방송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전세계에 방영되며 IP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 모바일게임을 유저 간 실시간 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리얼타임 턴 방식'의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로 이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8년 상반기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액티비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회사는 무수히 많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글로벌한 성과를 내는 회사는 극히 드물다.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뛰어난 게임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이미 입증한 컴투스와의 협업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컴투스의 글로벌 모바일게임 역량과 액티비전의 강력한 IP 파워를 결합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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