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통과에 찬성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도덕적이고 올바른 보수 정당’을 표방하며 창당됐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다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분노한 중도ㆍ진보 층 유권자들의 지지가 더불어민주당에 몰리고 보수층들은 바른정당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새누리당ㆍ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지지로 몰리면서 바른정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른정당 지지율은 5%대로, 유승민 의원 지지율은 3%대로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제원 아들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져 바른정당은 도덕성까지 치명타를 입을 위기에 처했다.
장용준 군은 우수한 랩 실력으로 지역대표에 선발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이 장용준의 과거를 폭로하는 글을 인터넷과 SN에 올렸다.
글들의 주요 내용은 ▲장용준 군이 고등학생임에도 흡연 일삼음 ▲성매매 시도한 정황 있음이었다.
장제원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제원 아들 성매매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라며 “바른정당 당원들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바른 정치 해 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한 관계자는 이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상황이 어려운데 당의 얼굴로 열심히 활동해 온 대변인이 아들 문제로 물러나게 돼 답답한 심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