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일 정상회담이 오는 10일 예정되어 있죠. 트럼프는 아베 신조 총리와의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일본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미국의 무역적자 중 2/3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나옵니다. 트럼프가 공언한대로 무역 보복이 현실화되면 1차적 대상이 중국, 일본, 한국 등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회담의 결과를 보면 트럼프의 향후 대(對) 아시아 정책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세일 가스 등 미국으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간 미국의 철도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해 500조원 규모의 시장을 조성, 70만 명의 일자리를 미국 내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베는 일본이 “엔저를 유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맞지 않다고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이 트럼프발(發) 글로벌 환율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