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비롯 경기서남부권 5개 시 공동홍보관 설치

2017-02-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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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가 힘을 합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공동으로 관광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광명·부천․안산․화성․시흥시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 관광행정협의회(회장 양기대 광명시장)는 7일 양 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등 5개 시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3월 중 중국 베이징에 ‘베이징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을 설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3월 중 베이징에 문을 열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은 대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테마 홍보관이다.

홍보관이 들어설 위치는 베이징의 대표적 문화예술특구로 꼽히는 751D PARK 지역의 라이브 탱크 박물관 입구로, 85㎡ 규모로 조성된다.

홍보관에는 5개 도시의 주요 관광지인 광명동굴(광명), 만화박물관(부천), 대부도(안산), 전곡항(화성), 갯골생태공원(시흥) 등이 소개되며, 5개 도시의 관광지를 연결 배치해 관람객이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한국의 숨겨진 최고의 테마 관광지’를 돌아보도록 구성된다.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관광행정협의회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제안으로 광명·부천·안산·화성·시흥 5개 도시의 시장들이 모여 각 도시의 특성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 발전시키기 위해 2015년 11월 광명동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들 5개 도시 협의회는 2016년 경기관광박람회 공동 참가, 경인방송 관광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경기서남부권 관광벨트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해왔다.

특히 시는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한국을 찾아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지 위해 경기서남부권 관광행정협의회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 설치를 제안하고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왔다.

7일 열린 경기서남부권 관광행정협의회 5개 도시 회의에서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서남부권 특화 여행콘텐츠 개발과 다국어 홍보물 제작 ▲대만관광박람회(TTE, 5월) 홍보부스 운영, 말레이시아여행박람회(MATTA, 9월) 홍보부스 운영, 해외 블로거 초청 팸투어 실시 ▲지방 단체여행객 유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가 각 도시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공동 홍보마케팅을 하는 것은 국내 최초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중국 베이징 상설 홍보관은 지자체의 새로운 중국 관광 마케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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