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중국에 대한 호기심만 무성했을 때 중국의 잠재성을 깨닫고 중국을 바로 알리기 위해 중국어로 된 신문을 창간했던 아주경제가 2017년에 새로운 가능성을 또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한·중·영·일 4개국어로 신문을 발간했던 아주경제가 2017년 2월 11일 ‘아주차이나’를 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아주경제의 혜안(慧眼)에 놀라움을 전합니다.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춘추시대 제나라의 관중과 포숙 사이를 일컫는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관계가 중요하듯이 국가 사이에도 그런 관계가 필요합니다.
중국의 잠재성을 제대로 이해한 언론으로 출발해 이제는 중국의 본질에 접근해 한중 두 나라의 발전적 관계를 지향하는 언론으로 거듭나는 아주경제에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아주차이나’는 신(新) 한중 관계의 바로미터를 제시할 것으로 믿습니다. ‘아주차이나’가 중국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에 그치지 않고 본질적이고 인문학적인 앎의 단계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아주경제 주말 판인 ‘아주차이나’의 발간을 축하하고, 신(新) 한·중 관계를 제대로 짚어주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