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 수출액보다 20% 증가한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수출확대 전략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 개선 등 전략품목육성 부문 5개, 해외 판촉전 등 해외 마케팅 강화 부문 5개, 수출업체 현장 컨설팅 등 협업체계 구축 부문 4개로 구성된다.
우선 신선원예농산물 수출 전문단지와 수출지원 업체·농가를 확대해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4개 수출단지에서 생산된 신선 원예농산물 수출품목은 배·포도·장미 등 7개로 도는 올해 토마토·딸기 등을 추가해 총 20개 수출 전문단지에서 12개 품목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농식품 협의회’ 구성, 도 농식품 수출 전문기관인 ‘농식품유통진흥원’ 발족 등을 통해 수출 협업 체계를 세운다. 내달 발족할 농식품진흥원은 △중화권 온라인 시장 개척 △농식품 홍보관 운영 △농식품 바이럴 마케팅 △농식품 시범 수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제열 농식품유통과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일본 경지 소폭 개선, 중국 수출확대요인 등 국가별 수출 여건을 분석해 도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국 미국 일본 홍콩 등 81개국에 12억5000달러의 농식품을 수출했다. 이 중 수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품목은 13개, 10억원 이상은 34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