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4차 촛불집회가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2월에는 탄핵하라'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과 황교안 사퇴' 등을 촉구하는 14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진행한다.
사전집회 행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1시 방송인 김제동씨과 함께 하는 '촛불 권리 선언을 위한 시민대토론'으로 시작된다. 오후 3시 30분에는 '6대 긴급 현안 해결 촉구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 '박근혜 구속! 적폐 청산! 의료민영화 폐기! 의료공공성 강화! 대시민 홍보의 날' 행사도 개최된다.
오후 4시 광화문북단 광장에서는 '헌법재판관에게 국민엽서 보내기' 행사가, 광화문 KT 앞에서는 '사드배치철회 대국민홍보캠페인'이 각각 진행된다.
이밖에도 '촛불시민 포토존 : 인증샷 찍어주기' '깃발전' '광장 갤러리 설치' '세화 목판화 찍기' '서예 퍼포먼스' 그리고 '시민/작가가 함께하는 그림/글쓰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됨으로써 촛불집회 참여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촛불집회는 오후 5시부터 열리며 오후 7시 30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 등으로 행진하게 된다.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는 지난 주의 경우 설연휴으로 인해 한 차례 열리지 않았으며, 이번 집회에는 최근의 정국 상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날씨는 추위가 주춤해진 가운데 오후 늦게부터 약간의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