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 "내과 의사役, 직업적인 면보다 심리에 초점 맞췄다"

2017-02-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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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멋스러운 콧수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진웅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7.2.3 jin90@yna.co.kr/2017-02-03 11:46:2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진웅이 내과 의사 역에 도전한다.

2월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위더스필름㈜·공동제작 ㈜영화사 불·배급 롯데시네마)의 제작보고회에 진행됐다.

영화 ‘해빙’은 우연히 살인의 비밀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내과 의사 승훈과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 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주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조진웅은 살인사건의 비밀 그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게 된 내시경 전문의 승훈 역을 맡아 열연 했다.

그는 “내과 의사 역할이긴 하지만 일하는 장면 보다는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많아서, 직업적인 (연기) 고충은 없었다. 정말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연출부 한 명이 자신이 직접 내시경을 하고 영상을 찍어왔더라. 영상을 보니 정말 많은 참고가 됐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는 비장한 의사가 아니라 그냥 늘 하던대로 편안하게 하는 모습이더라. 그 영상이 디테일이 녹아 있는 교본이기 때문에 (찍어온) 친구에게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진웅은 “그 친구는 내시경을 밑으로 넣는 걸 했더라. 정말 고생했다. 내과 의사에 비중이 있는 게 아니라 심리적 표현이었고, 그저 그 연출부 친구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눙쳤다.

한편 영화 ‘해빙’은 3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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