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경)가 지난 2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함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박 위원장과 김동수, 나정숙, 전준호 의원은 팽목항을 찾아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설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미수습자 가족을 위문하기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팽목항에는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의 가족 일부가 머물고 있으며, 이들 모두 시신을 수습할 수 있게 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미수습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 방식과 관련한 논란이 소모적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박은경 위원장은 “선체 인양이 늦어지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상심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안산’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