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017년 주목해야 할 세계의 정치·통상 일정’ 발간

2017-01-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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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올해 우리 기업이 꼭 기억해야 할 할 전 세계 주요 정치·통상 일정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과 정부의 해외시장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주목해야 할 세계의 주요 정치·통상 일정’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나라는 모두 11개국으로 내달 12일 독일의 12대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4월에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있다. 5월과 7월에는 이란과 인도의 대선이 각각 예정되어 있다.

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칠레, 말레이시아 등 13개 국가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이에 따른 정책 변화 동향과 그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각책임제 국가로 EU의 구심점인 독일의 9월 17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계속 집권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EU 정책방향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경제 정책이 발표되거나 제도가 도입되는 나라들도 있다. 러시아가 지난 1일부로 소비세 인상을 단행했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에서는 개정된 회사법과 투자법이 발효된다.

인도는 2월 1일부로 국가 15년 장기비전을 선포할 예정이고, 태국도 1분기에 20년 장기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한다. EU 회원국 및 40개국에서 다양한 제도 변화도 예정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추진이 예정된 무역협정협상은 모두 62개로 조사됐고, 이 중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는 협정은 8건이다. 6월 30일 정식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중미 FTA를 비롯하여 한·이스라엘 FTA 협상, 한·칠레 FTA 고도화 협상 등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의 탈퇴 행정명령 서명으로 기로에 선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중국이 주도하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올해 주목되는 무역협정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본부장은 “이번 보고서는 정부3.0 정신에 부합해 격변하는 2017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과 정책당국이 사전 대응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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