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이어 1지구 조합설립 시동

2017-01-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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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내 마포, 용산구와 어깨 나란히 할 지역 개발 가능성↑"

▲성수전략정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조합설립에 이어 1지구도 조합 설립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와 함께 3지구도 주민 동의서를 얻는 등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참여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지구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동의서 75%는 모두 모아졌다. 3월 총회 예정이다"고 말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지구로 나뉜다. 2011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84~317%의 용적률을 적용해 평균 30층, 최고 50층(주상복합) 아파트 8247가구를 짓는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수립된 한강 르세상스 계획을 기준으로 한 청사진이다.

이 가운데 1지구 대지면적은 20만360㎡로 용적률 278.35%를 적용, 최고 층수 50층 총 29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지구는 48만994㎡(약 15만평) 면적의 서울숲 공원이 가깝게 자리하고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수대교를 건너면 바로 압구정동과 연결된다. 특히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 이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4지구는 오는 3월~4월 께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에 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3지구도 동의서를 얻으려고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수전략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는 데에는 다양한 개발호재가 한 몫 하고 있다. 

1지구 바로 옆으로는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서울숲 트리마제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트리마제는 지하 3~최고 47층, 4개동, 총 688가구 규모로 3.3㎡당 평균 3800만원대다. 지난 1월 중순 께 49.67㎡(5층, 이하 전용면적 기준) 분양권이 6억7950만원에 거래됐고 84.54㎡(2층)가 13억117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서울숲 인근에는 2011년 한화건설이 완공한 갤러리아 포레가 위치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300만원대로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만큼 현재 171㎡ 30억5000만원~33억400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 6월 4000만원 집값이 올랐다. 특히 서울숲 인근에 약 1만㎡부지에 오는 2018년까지 성수특화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창업공간으로 활용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가 서울숲과 2호선 역세권에 위치하고 바로 앞에는 한강변, 맞은편에는 강남 부촌 압구정이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면서 "지식산업센터 내지 주거지 혼용된 업무용공장, 초고층 주상복합 등이 공존하고 있지만 기존 들어선 아파트들이 서울숲 인근, 뚝섬, 성수역 주변에 몰려있듯 교육목적으로 하는 수요를 잡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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