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연구원은 달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의 최근 언급에 주목했다. 므누신 내정자는 최근 청문회에서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이고, 그 과정에서 달러 강세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완만한 속도의 달러 강세는 용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레이건 정부 당시에도 투자와 소비가 성장률을 견인했던 가운데 달러 강세와 무역적자가 발생했지만 3∼4년간 용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