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홈페이지에 올린 주요 정책 기조 가운데 '우리의 군대를 다시 강하게'(Making Our Military Strong Again) 분야를 통해 최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우리는 미래 국방 수요에 대비한 계획을 짤 수 있는 수단을 군 수뇌부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이란, 북한과 같은 국가들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최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 첫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그에 대한 대책을 밝힌 것은 그만큼 북핵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군은 20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기가 포착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다음 날인 2일 트위터에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