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황교익의 KBS 출연금지 논란에 문재인 전 대표가 KBS 출연 취소를 경고하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놓았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는 한, 오는 25일로 예정이었던 KBS1 신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좌담회) 출연은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Kbs 없애고 jtbc 넣읍시다(lmjs****)”, “Kbs 잘안바요 가지마세요(euns****)”, “KBS강제징수 매월 TV시청료를 유니세프에나 기부하고 싶다.(seou****)”, “시청료 없애고 캐비에스 해체를 공약으로 하시면 대박납니다(k6d6****)”, “고대영 사장이 국감에 나와서 본부장한테 '대답하지마세요!'라고 말하던 장면을 잊을수가 없다.(lkll****)”, “블랙리스트 수사중인가운데 아직도 저러고 있다는 kbs(rjag****)”, “이만기 은지원이는 잘만 나오더만(repa****)”, “잘생각하셨어요. 궁금하지도 않은데(miin****)”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에 20일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을 금지한다면, 지금 사법 심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블랙리스트'와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며 "KBS에 다시 한 번 이번 사태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같은 날 KBS 측은 "공식 선거기간이 아니지만, 황교익 씨의 경우 2월 말에서 3월 정도에 방송할 예정으로 섭외한 상황"이라며 "향후 대선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3월이 되면 공식적인 선거기간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해 판단했다. 그리고 제작진이 제안한 것은 '출연금지'가 아니라 선거기간을 지나서 방송을 하자는 '일정 연기'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