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AE 기술협력, 해수담수화에서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확대

2017-01-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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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UAE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7일 UAE 아부다비에서 UAE의 국영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와 '한국-UAE 간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에서 네 번째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사진=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7일 UAE 아부다비에서 UAE의 국영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와 '한국-UAE 간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5년 5월 체결한 해수담수화 기술협력 MOU의 기술분야를 스마트시티와 저에너지빌딩, 친환경 교통수단 등으로 확대해 체결하는 것으로, 국토교통 R&D 연구성과의 해외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국토진흥원과 '중동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중동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 개발 연구단(KORAE)은 UAE의 마스다르사 및 기술원과 중동지역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2017)'의 주요행사로 진행됐으며 김병수 국토진흥원장과 홍승관 KORAE 연구단장, 모하마다 알 라마히 마스다르 대표, 베흐자 유수프 마스다르기술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국제 공동연구 협약은 작년 5월 체결한 '한국-UAE 간 해수담수화기술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협약서'의 후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후 파일럿 구축 및 운영, 사업화 등을 위한 상세협약은 연내 추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수 원장은 "국토교통 기술분야의 핵심사업인 해수담수화기술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교통수단 등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해외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국토교통기술의 세계화를 통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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