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경남 통영시 도산면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지하 강당에서 김 할머니의 100번째 생신 축하연이 열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이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한복을 입고 이동식 침대에 누워 행사장을 찾은 김 할머니는 케이크 등이 마련된 연단으로 올라가 축하를 받았다.
송도자 통영거제시민모임 상임대표는 "김 할머니는 스스로 한·일 정부를 향해, 세계를 향해 당당히 외쳤지만 12·28 합의 발표로 요구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며 "어머니가 외쳐온 것들이 반드시 올바르게, 정의롭게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