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산모 의식불명에 경찰“탯줄-태반 연결,아기 몸에서 외상 발견 안 돼”

40대 산모 의식불명 사건에 대해 경찰이 산모 가족을 찾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0대 산모 의식불명 사건에 대해 경찰은 탯줄과 태반이 연결된 상태였고 아기 몸에서 다른 외상은 발견이 안 됐다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가 부산 동래경찰서를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쯤 부산 동래구의 한 여관 욕실에서 갓 태어난 영아가 죽어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방안 침대에서는 40대 산모 김모(42,여)씨가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하혈하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받은 119로부터 공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안의는 김씨가 혼자 욕실에서 분만을 시도하던 중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아 아기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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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산모 의식불명에 대해 경찰은 “탯줄과 태반이 연결된 상태였고, 아기 몸에서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40대 산모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과다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여관에서 혼자 장기 투숙했다. 경찰은 현재 김씨의 가족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40대 산모 의식불명에 대해 “직계 가족들이 확인되면 김씨가 어떤 사연으로 혼자 여관에 장기 투숙을 하게 됐고, 출산까지 시도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