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PD "'보이스' 실제 사건 모티브…희생자들에 위로 전하고파"

2017-01-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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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김홍선 PD가 드라마 ‘보이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1월 11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는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연출 김홍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홍선 PD를 비롯한 배우 장혁, 이하나, 백성현, 예성, 손은서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보이스’는 삶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가장 긴박한 순간들이 모인 112 신고센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려낼 전망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홍선 PD는 드라마 ‘보이스’에 관해 “강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장 최전방에 서서 희생자 첫 대면하게 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활약을 그린다. 희생자들의 생과 사가 오가는 시간, 골든타임을 다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지금 골든타임을 지켜야하는 시스템의 부재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 골든타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 게 뜻깊다. 이 드라마가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희생되신 분들, 가족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관전포인트를 짚어달라는 요청에 “소리”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희생자와 112 센터 대원들의 핸드폰이나 매체를 사이에 두고, 대면 안 한 상태에서 소리로 서로를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무전이라는 공청을 통해 그 상황을 같이 인지하며 추적하고 찾아가는 스릴적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보이스’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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