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과 조카 반주현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가족의 지위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각으로 11일 영국의 BBC역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과 조카 반주현의 뇌물혐의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2013년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닥친 경남 기업이 1조 원을 들여 베트남에 완공한 초고층빌딩 '랜드마크 72'의 매각에 나섰음을 전했다. 해당 회사 고문이던 반기상을 통해 그의 아들 반주현이 이사로 있던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콜리어스’와 매각 대리 계약을 맺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해당 빌딩 매각 희망가격은 8억 달러(9천600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내일 귀국한다.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하면서 여권 대선후보 논의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