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김해숙 "강하늘 인기에 깜짝…이 자리 빌려 사과하고파"

2017-01-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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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심'의 주연배우 김해숙[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해숙이 강하늘에게 사과했다.

1월 10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제작 이디오플랜·제공 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김하늘 분)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이날 김해숙은 “(강)하늘이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어 좌중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극 중 하늘이가 제 아들로 출연하는데, 저는 하늘이가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야단을 많이 쳤다. 그런데 오늘 미용실에 가서 큰 충격을 받았다. 하늘이의 팬이 참 많더라.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보니, 하늘이에게 야단친 것이 미안해졌다. 제작보고회 현장에 오면 꼭 사과해야지 생각했다”며, 강하늘에 사과를 전했다.

이에 강하늘이 어쩔 줄 모르고 “아니라”며 손을 내젓자, 정우 역시 “하늘아 나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할게. 정말 미안하다. 조금 더 신경 써야 했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작품으로 벼랑 끝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감옥에서 10년을 잃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선 청년 현우(강하늘 분)의 진심 어린 사투가 그려진다.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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