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산둥성 르자오에 교육용 차량 기증

2017-0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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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흥 현대차 고문(왼쪽)이 증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현대차그룹이 중국내 주요 거점생산지 중 한 곳인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의 르자오직업기술학원에 교육용으로 차량 20대, 엔진 24개, 변속기 20개, 모듈 8개 등을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증식은 지난 6일 진행됐으며, 현대차그룹 설영흥 고문, 김태윤 사장, 김견 부사장, 왕수복 부사장 등 중국사업 주요 관계자가 총출동했다. 르자오시에서는 치자빈(齊家濱) 시장, 왕빈(王斌) 부시장, 허즈안(何子安) 르자오직업기술학원 서기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 르자오에 진출했으며 현재 르자오시에 현대위아,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 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와 12개 협력사가 진출해 있다. 이들 기업들은 2015년 기준 모두 약 230억위안(한화 약 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총 8회에 걸쳐 차량 37대, 엔진 62대, 변속기 44대 및 자동차부품 등을 르자오직업기술학원에 지원해 오고 있다. 르자오직업기술학원은 3년제 전문대학으로 총 1만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르자오직업기술학원과 협력하여 2007년 현대자동차학원을 설립했다. 이 학원 졸업생들 중 총 787명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딜러에 취업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르자오시와 협력 강화를 통한 동반 성장을 꾀하는 한편, 현지에 진출한 그룹 계열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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