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 물가 안정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7200t 방출

2017-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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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7200t을 시장에 방출한다고 3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 물량은 명태 4195t, 고등어 1717톤, 조기 175톤, 갈치 520톤, 삼치 527톤 등 이다. 방출 시기는 4일부터 26일까지 23일간이다.
전국 주요 30개 전통시장에 방출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잔여 물량을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한다.

소비자들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시중 가격보다 10∼30% 싸게 방출 수산물을 살 수 있다.

품목별 가격은 고등어 300g 700원, 명태 600g 1500원, 갈치 300g 6000원, 조기 90g 2300원, 삼치 600g 2300원, 마른멸치 1.5 kg 1만9000원 등이다.

해수부는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자금을 지원 받아 수협중앙회·회원조합·민간 유통업체가 보유한 수산물 1만2000톤의 설 전 방출도 독려할 계획이다.

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박성우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설을 맞아 비축 수산물의 방출 가격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정했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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