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이끈’ 전광인, 눈에 띈 경기 운영 능력

2016-12-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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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전광인(한국전력)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2017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18 25-19)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3승4패 승점 34로 대한항공(11승 6패·승점 32)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현대캐피탈(12승 5패·승점 35)을 1점 차로 압박했다.

전광인은 19득점 서브에이스 5개 공격성공률 61.90%를 마크하며 맹활약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베로 못지않은 디그를 6개나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바로티(24점)와 서재덕(12점) 윤봉우(11점)도 좋은 활약을 했다.

전광인은 결정적인 순간 활약했다. 승부처였던 3세트 초반 전광인은 서브 에이스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박철우 타이스의 밀어치는 공격에 대비한 수비도 좋았다.

강타에 대비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연타성 서브는 삼성화재 코트 중앙에 그대로 떨어졌다. 신영철 감독도 놀랄 만한 좋은 서브였다. 전광인이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삼성화재를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24점)가 공격성공률 44.90%, 박철우(16점)가 공격성공률 40%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유광우와 타이스의 호흡이 맞지 않은 가운데, 특유의 끈질길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팀 분위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28-26 25-20 25-17)으로 꺾었다.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승점 29(10승 5패)로 선두 흥국생명(10승 4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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