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 ‘챔픽스’, 자살·우울증 논란 벗어나나

2016-12-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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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제품설명서 블랙박스 경고문 삭제 승인…우위적 효과도 추가 예정

화이자 금연치료제 '챔픽스'. [사진=한국화이자제약]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금연치료제 ‘챔픽스’가 자살을 유도할 수 있다는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챔픽스 제품설명서 내에 있는 심각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을 삭제할 것을 최종 승인했다.

이전까지 챔픽스 제품설명서에는 시판후 조사결과에 따라 블랙박스 경고문에 심각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으로 기분변화(우울증 및 조증 포함), 정신질환, 환각, 편집증, 망상, 살인 상상, 공격성, 적개심, 불안, 공황, 자살기도, 자살 시도, 자살 등이 포함돼왔다.

이번 챔픽스 블랙박스 경고문 삭제는 올해 영국 학술저널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이글스(EAGLES) 연구’에서 금연치료 보조요법들을 직접 비교한 연구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연구 결과, 정신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챔픽스와 부프로피온 투여 환자군에서 위약이나 니코틴패치 환자군 대비 최소 한 가지의 중등도•중증의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률이 증가되지 않았다.

또 제품설명서에는 부프로피온과 니코틴패치 대비 높은 금연치료 효과를 보인 것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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