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목표주가 하향..."자본효율성 우려"[미래에셋대우]

2016-12-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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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증권이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대해 자본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고 21일 분석했다.

또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와 9일 완료된 자사주 매각을 통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4조1000억원에 달해 초대형 투자은행(IB) 기준을 맞추게 됐다"며 "회사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키려면 늘어난 자본만큼 기존 사업에서 수익을 늘리거나 운용 수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며 "최근 삼성증권은 영업력이 위축되고 경쟁 우위가 약화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본운용에 소극적인 사업모델을 견지하는 상황에서 유상증자는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차원에 불과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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