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 정부와 현지 공장 설립 논의

2016-1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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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애플이 인도 정부와 현지 공장에서의 제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20일 보도했다.

지난달 인도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애플은 현지 공장 설립 계획을 소개하고 정부의 지원을 문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답변을 삼갔다.

애플이 아이폰과 같은 기기를 현지에서 제조하면 인도에서 애플 스토어를 열 수 있어 시장 점유율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는 내년에 중국에 이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도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현재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몇 년간 애플의 급격한 성장은 중국 시장의 확대에 힘입은 것이었으나 이제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여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식통은 “애플은 인도에 중국에서의 사업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삼성과 샤오미 등은 인도 내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다만 인도는 고사양 고가격 스마트폰 시장이 작다는 문제가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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