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 9곳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채권은 총 25조7800억원이다.
현대건설이 6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GS건설(4조858억원), 대우건설(3조476억원), 대림산업(2조9957억원) 순이다.
받지 못하고 있는 공사대금이 연간 매출의 절반을 넘는 셈이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의 매출채권 비중도 각각 38%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건설업계에 대한 내년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