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측은 "최근 양제츠 국무위원이 라틴아메리카 방문차 뉴욕을 경유하는 길에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를 비롯한 트럼프 인수위 측 고문들과 회동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중미(미중)관계와 공동으로 관심이 있는 중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 측 고위인사가 트럼프 당선인 측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교의 실무를 총괄하는 양제츠 국무위원은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으로 국무위원을 맡기 전 외교부장을 지냈다.
그의 미국 방문은 트럼프가 취임 전에 대만 문제를 거론한 상황에서 트럼프 진영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