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지역주민 위한 맞춤형 콘텐츠 확대..."시청자와 소통하는 지역전문채널"

2016-12-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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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채널 홈페이지 모습. [사진제공=티브로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티브로드가 프로그램 유통 경로 다각화에 나선다. 콘텐츠 다변화 시대 속에서 지역채널이 가지는 장점을 키우고, 시청자 편의를 강화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8일 티브로드에 따르면 지역채널은 지난 4월 지역성 및 이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을 강화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앱과 홈페이지 영상을 Full HD화질로 변경했다. 지역뉴스와 프로그램의 권역은 좀 더 세분화하고,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외에 다양한 유통 창구를 각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는 것.
수원보도제작국의 경기뉴스 블로그는 2010년 개설 후 현재까지 400만명의 누적 방문자를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방문자가 3000여명에 이른다. 수원보도제작국은 올해 K리그 수원FC의 홈경기 생중계를 페이스북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로 확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천보도제작국은 뉴스 블로그 유통이 강하다. 인천보도제작국은 2010년 3월부터 블로그를 운영했으며 2011년 트위터 개설, 2012년 페이스북 개설 등 SNS 운영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한 유통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6만7000건이 조회되고 있으며, 일일뉴스 리포트 및 인천영상에세이를 유튜브에 등록하고 있다. 

중부보도제작국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화제가 될만한 뉴스나 프로그램을 유튜브를 통해 베포한 결과 20만 누적접속건수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말 10월 개편 이후 전체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전주보도제작국도 지난해부터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만에 80만 누적접속건수를 넘겼으며, abc보도제작국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 올해 8월 기준 누적접속건수도 33만을 넘어섰다.

그 외 부산보도제작국은 매주 2300여명에서 뉴스레터를 발송 중이며 서서울보도제작국은 매일 800여명에서 앱진을 발송하고 있다. 수원과 한빛보도제작국은 카카오톡으로 매일 1000여명에게 뉴스알림을 발송 중이다.

SNS 등을 통한 뉴스 콘텐츠 이용형태는 조회수 상위 10 중 사건사고 관련 리포터가 제일 인기를 끌었고, 지역정보 및 고발, 시군구 정책 관련 뉴스가 꾸준한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블로그를 활용하는 지역보도제작국별로 연간 60~80만 정도의 시청자들이 접속했으며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6월에는 평균 3만건에서 6만건으로 2배 가까이 증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티브로드의 SNS나 블로그 등을 활용한 뉴스 콘텐츠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다. 웹과 앱으로 유입되는 뉴스 콘텐츠 이용현황은 올해 4월 5000건에서 매월 지속적으로 상승해 8월에는 2만건을 넘어섰다.

송재혁 티브로드 보도제작팀장은 "티브로드 지역채널의 2017년 개선과제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시청자 중심으로 시각을 옮기고 콘텐츠 온·오프라인 유통방식 개선 및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지역케이블TV방송으로의 시청유입을 위한 방안과 함께 대외적으로 지역방송으로서의 인식개선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티브로드는 내년에도 방송 플랫폼에 이어 웹, 앱을 홍보하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으로 채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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