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필리핀에서 배우러 왔습니다"

2016-12-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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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원의원 대표단 방문, 이충재 행복청장 "세계인이 배우러 찾아오는 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에 온힘 다하겠다"

 ▲ 필리핀 하원의원 대표단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도시건설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위해 필리핀 알프레도 베니테즈 의원 등 하원의원 대표단이 지난 5일 행복도시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필리핀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행정수도 계획위원회 구성, 법안을 발의한 베니테즈 의원(도시개발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6명의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대표단 11명이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건설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부청사·KDI국제정책대학원·국립세종도서관 등 현장견학과 자유토론 등의 일정을 수행하며 행복도시의 성공요인을 살폈다.

현재 필리핀도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수도인 마닐라에 거주해 환경오염, 교통체증, 주택부족, 도시 슬럼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 새로운 입지에 정부를 이전, 행정수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필리핀 입법부가 행정수도 건설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도시를 방문해 사업추진 배경, 관련법 제정, 추진기관 설치 등 행복도시 건설초기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문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도시방문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대표단은 "사업의 결정부터 착수, 도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일관성 있는 강력한 추진의지와 빠른 도시성장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도시 계획수립 및 건설과정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와 필리핀 행정수도 건설과정에 많은 조언과 자문을 요청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건설의 성공사례로 외국에까지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도시건설 모델 수출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세계인이 부러워하고 배우러 찾아오는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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