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미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끔직한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클럽 샤페코엔시가 공식적으로 중남미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이 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샤페코엔시를 2016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팀으로 공식 발표했다.
샤페코엔시는 우승상금 200만 달러와 남미 최고의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7년 대회 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우승을 양보한 나시오날은 준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샤페코엔시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운 전세 비행기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전과의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지난 28일 공항 인근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지만 6명만 생존했다.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샤페코엔시는 하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