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일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더퀸즈 골프대회(총상금 1억 엔) 1라운드 포볼 4경기에서 2승2패로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은 올해 첫날에도 일본이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8점을 싹쓸이 해 4점 차로 뒤졌다.
한국은 신지애(28)-고진영(21)이 이날 4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과 맞대결을 벌였으나 오야마 시호-스즈키 아이에게 1홀 차로 패배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배선우(22)-정희원(25)이 손쉽게 승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던 유럽 투어 누리아 이투리오스(스페인)-이자벨 보이노(프랑스)에 2홀 차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도 뼈아팠다.
한국은 장수연(22)-김민선(21)이 호주 투어 레이철 헤더링턴-휘트니 힐러를 2홀 차로 제압했고, 김해림(27)-이승현(25)이 호주 교포 오수현-사라 제인 스미스를 4홀 차로 크게 이겨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은 유럽이 2승2패로 동률을 이뤘고, 호주는 모두 패해 승점 확보에 실패해 최하위로 밀렸다.
3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공 1개를 번갈아 쳐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포섬 방식으로 4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