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후보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선거에서 유효표 126표 중 85표를 얻으며 41표를 기록한 이계안 후보를 제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됐다. 임기는 4년이다. 선거인단 144명은 지도자 53명, 선수 34명, 대의원 18명, 동호인 16명, 심판 16명, 산하 협회·연맹 임원 7명 등으로 이뤄졌다. 이중 127명이 투표를 했으며 무효표가 1표 나왔다.
당선 후 김응용 회장은 “상대 후보이신 이계안 의원님과 같이 경쟁을 했다.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속마음은 추대하고 싶었다. 당선이 돼 더욱 더 책임감이 무겁다. 공약한 것은 꼭 실천에 옮기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김응용 회장은 “한국시리즈 우승한 기분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의 두 후보는 오후 1시30분부터 공약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투표인단 앞에서 말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선거인단의 투표가 진행됐다. 오후 4시에 현장에서 개표가 바로 진행됐다.
김응용 회장은 “한국시리즈 7차전보다 더욱 떨린다”며 “실현 가능한 공약들만 말하겠다”고 전했다.
김응용 회장의 10개 공약은 ▶야구계 대화합 ▶통합 협회 연간 운영비 15억원, 시도 협회 연맹체 등 지원기금 5억원 책임 조성 ▶임기 내 고교팀 100개, 대학 40개 팀 확대 / 아마 야구의 저변과 자존감 회복 ▶야구 정책 개선 ▶미디어와의 관계 강화 ▶교육 지원 서비스 개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목표 / 스포츠 외교 및 국제적 위상 강화 ▶심판의 처우개선 및 위상제고 ▶야구계 대통합 속의 특화 ▶일자리 창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