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전기차·옴니채널 투자 강화 '균형성장 이어간다'

2016-11-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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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렌터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롯데렌탈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롯데렌탈은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136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매출 1조2877억원에 불과 1500억원 부족한 수치다.
이처럼 롯데렌탈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6월 롯데그룹에 편입된 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옴니채널과 전기차 사업 부문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렌터카는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롯데슈퍼에 주문한 상품을 렌터카와 함께 받을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서울 강남과 제주도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이 주변의 쇼핑 정보와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지난해 4개 지역에서 올해는 전국 12개 거점 도시로 확대 진행 중이다.

전기차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EV) 100여 대, 쉐보레 볼트PHEV 20여 대를 도입하는 등 총 300대(올 연말 기준)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전기차 전용 장기렌터카 상품도 출시했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는 "건실한 펀더멘털과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국내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카 카셰어링' '오토리스' '오토케어' 등 토탈 카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계 비즈니스의 성장과 시너지로 올해도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롯데렌터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이 차를 빌릴 때, 살 때, 팔 때 등 다양한 차량 이용목적에 따라 그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그린카)부터 단기렌터카, 월간렌터카, 기사 포함 렌터카, 장기렌터카, 오토리스, 내 차 팔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린카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그린카는 현재 전국 66개 도시에서 180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5300대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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