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어제부터 이틀 동안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한 전투전대급 해상기동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투전대는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부대 단위로, 대령급 장교가 지휘한다.
연평도 포격도발 6주기(11일 23일) 직후 시작한 이번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과 잠수함 등 함정 20여척,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공군 전술기 등이 투입됐다고 해군은 밝혔다.
서해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는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 해상무력시위 기동, 함포 실사격, 대잠전, 합동 해양차단작전 등 실전적 훈련을 진행 중이다.
제주도 서남쪽 해상에서는 해군 7기동전단이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비한 대잠전훈련을 하고 있고 동해에서는 1함대가 NLL 국지도발 대응과 대잠전훈련 외에도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국가 주요시설 방호훈련과 합동 대테러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