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엔씨소프트에서도 직원이 투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근무환경과 조건 등이 일반 대기업보다 좋고 급여도 높다고 알려진 대형 게임사에서 자살이 잇따라 일어났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이와 관련, 엔씨 측 관계자는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아직 경찰이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라 입장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해진 바로는 경찰이 여직원 사망 이유를 우울증과 업무적응의 어려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게임시장은 하나의 산업으로써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렇다보니 게임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사 마다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유스러운 IT업계 업무 분위기를 주도했던 게임업계가 이젠 국내 대기업 못지않게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직원 사망 소식을 듣고, 애도를 표하는 글을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