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0.31% 상승한 1만9083.18에, S&P500지수는 0.08% 오른 2204.72에 각각 장을 마감하면서 어제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1% 떨어진 5380.68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11월 의사록을 주목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의사록에서는 정책위원들이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뒷받침될 경우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5% 이상으로 반영하면서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도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했다.
23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에 내구재 주문이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선이 끝난 뒤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의 소비자심리는 11월에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 최종지수는 93.8로 10월의 87.2에 비해 큰 폭 뛰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제약업체인 엘라이 릴리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임상 실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