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은 ‘보잉 데이’는 보잉과 한국항공대가 공동으로 기획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항공우주산업 종사자를 꿈꾸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보잉의 임직원을 캠퍼스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이날은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과 보잉코리아 Rob Figge 전무 외 임직원 4명과 한국항공대 학생 약 1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보잉코리아 임직원들과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의 트렌드와 항공산업의 미래에 대해 묻고 답하는 ‘토크 콘서트’로 시작됐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드론, 민항기, MRO, 오픈 스카이 등 항공산업의 향후 전망을 비롯해 보잉사 입사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이어 학생들이 7인 1팀을 이뤄 드론을 조종하는 ‘드론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약 3주 가량 드론의 조작법을 익힌 후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고, 팀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보잉코리아 임직원들의 심사를 받았다.
보잉코리아 임직원들은 학생들의 능숙도, 팀워크 등을 평가해 우승팀을 선정했다.
우승팀에게는 매년 동계방학마다 한국항공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나사 및 보잉 해외탐방 프로그램’ 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지도교수인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이상학 교수는 “보잉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보잉 데이라 더 의미 있었다. 라며, “항공 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한 우리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