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강변 테크노마트 상우회, 상권 살리기 위해 ‘맞손’

2016-11-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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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코나아이는 강변 테크노마트 연합상우회와 코나머니를 이용한 충전식 카드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강변 테크노마트에 입점한 각 매장은 코나머니를 이용해 매장 전용의 충전식 결제 카드를 무료로 만들 수 있다. 결제 수수료도 기존 신용 카드 등과 비교해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상우회는 절감된 비용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돌려줘 상권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상우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개별 매장, 층별로 할인 등의 혜택이 담긴 ‘강변 테크노마트 코나머니 카드’(가칭)를 발행해 코나머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등록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이 담긴 카드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후 결제 시에 사용하면 된다.

강변 테크노마트 연합상우회 전규진 회장은 “온라인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오프라인만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붙잡아야 한다”며 “한 번 강변테크노마트 카드를 내려받은 고객들은 단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코나머니 도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지역 단위로 코나머니를 단체로 도입해 할인 등의 혜택을 단체로 제공하는 ‘코나머니 존’을 만들면 상권 전체가 활성화된다”며 “코나머니를 이용해 골목 상권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코나머니는 코나아이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결제 플랫폼이다.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국제 결제 표준(EMV)에 부합하는 충전식 모바일 카드를 누구나 무료로 발행할 수 있다. 기존 신용 카드 대비 결제 수수료를 최대 4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고, 무료로 전용 결제 카드를 만들 수 있어 중소 상공인에게 인기가 높다.

사업자가 발행한 카드는 코나머니 앱 내에 등록되며, 앱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를 선택해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근거리무선통신(NFC), 바코드, QR코드 중 편리한 방법을 사용해 결제하면 된다. 모바일 카드뿐만 아니라 모바일 카드를 옮겨 담을 수 있는 전용 IC카드도 지원되므로 가맹점의 결제 환경에 따른 제약이 거의 없다.

한편, 코나아이는 지난 1일 한솔 오크밸리에 ‘코나머니 존’ 구축에 착수하는 등 오프라인 사용 거점 구축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나아이는 올해 말까지 명동, 강남, 홍대, 여의도 등 서울의 핫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코나머니로 결제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코나머니 존을 만들어 고객에게 코나머니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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