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너의 이름은.' 2017년 1월 개봉 확정…런칭 포스터 공개

2016-11-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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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너의 이름은.’이 2017년 1월 개봉 확정과 함께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영상을 공개한다.

지난 10월 제21회 부산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 이후 벌써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개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음을 알리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초속5센티미터’(07’), ‘언어의 정원’(13’) 등의 작품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지난 8월 26일 일본 개봉 이후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고 12주차에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무후무한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7위,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흥행 스코어 역시 조만간 갱신될 전망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외 일본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억엔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2016.11.16 현재 184.9억엔) 장기 흥행에 돌입한 ‘너의 이름은.’이 ‘원령공주’‘하울의 움직이는 성’‘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 역시 뛰어넘을 수 있을지 전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다림 속에서 마침내 공개되는 런칭 포스터는 실사만큼 정교한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비주얼과 함께, 쏟아지는 빛을 사이에 두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두 주인공 ‘타키’, ‘미츠하’의 뒷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런칭 영상 역시 ‘아침에 눈을 뜨면 왠지 모르게 울고 있다’라는 ‘미츠하’와 ‘계속해서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다’라는 ‘타키’의 나레이션이 교차되며 꿈을 통해 만나는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실력파 락밴드 ‘래드윔프스’가 작업한 감성적인 OST의 가사이기도 한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라는 문구는 진한 여운을 더하며 처음 만나는 미라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아름답고 장대한 세계에서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잊지 않기 위해, 소중한 인연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연출의도와 더불어 ‘너의 이름은.’은 새해 가장 소중한 영화로 전세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메이션의 신세계를 경험시킬 ‘너의 이름은.’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카미키 류노스케와 ‘늑대아이’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목소리 출연으로 영화적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원령공주’‘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많은 대표작에서 작화 감독을 맡았던 안도 마사시의 참여로 완성도를 극대화하여 새해 첫 인생작 탄생을 예고한다. 2017년 1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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