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넙치 종자 '터봇', 중국 첫 수출 성공

2016-11-13 11:43
  • 글자크기 설정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넙치류 물고기인 '터봇' 종자가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넙치류 물고기인 '터봇' 종자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 수출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터봇 우량종자 2만 마리(2만 달러 상당)를 중국에 처음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터봇은 20℃ 이하의 수온에서 자라며, 성장이 빠르고 육질이 단단해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 찜 요리 등으로 많이 소비된다.

해수부는 수출 전략용 우수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 이른바 '골든 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를 추진해왔다.

특히 주요 터봇 소비시장인 유럽과 세계 1위 터봇 양식생산국인 중국에 터봇 종자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 4년간 37억 원을 투입, 육종기술 및 어미 사육관리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종자는 2013년 프랑스에서 수입한 어미로부터 생산한 종자를 우리 기술로 개량한 것이다.

해수부는 이번 터봇 수출을 계기로 국산 넙치류 종자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페루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골든 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수산자원 우량종자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