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지난 8일 강원도 삼척 초곡항 인근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故 김형욱(38) 경사와 故 박권병(30) 순경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금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근무를 하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경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담아 'LG 의인상'을 제정, 수여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20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