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언급? 허지웅 "증언부언-횡설수설 모두 약물 증상" 주장

2016-11-1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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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지웅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허지웅이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9일 허지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7시간. 정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프로포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특히 단순 투약이 아니라 중독 수준이라면 7시간 가십을 넘어 임기 전반에 관한 문제로 확장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 프로포폴 중독으로 가정할 때 굉장히 많은 것이 설명된다. 두 가지 이상의 문장이 합쳐진 복문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거나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 하는 건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허지웅은 "비선실세를 두는 부담감을 감수하고라도 믿을 수 있는 극소수만을 주변에 두고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한 것도 조각이 맞춰진다. 비선실세가 유독 연설문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아귀가 맞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기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추측했다. 

지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모녀가 다녔던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특혜 의혹에 대해 다뤘다. 

화장품 업체와 의료기기 회사를 운영했던 해당 성형외과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했다. 특히 성형외과에서 만든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명절선물 세트로 선정된 후 유명 면세점에도 입점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해당 성형외과는 논란 이후 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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