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와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관하는 ‘2016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이 9~11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행사는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의 경북사과를 직접 홍보하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기반 확대를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 선포식도 가졌다.
한편,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는 전국 생산량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과, 복숭아, 포도, 자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개발을 완료해 현재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고품질 경북사과의 주요 품종과 유망품종은 물론 지금은 보기 힘든 국광, 인도, 홍옥 등 다양한 품종을 한자리에 선보이기 위한 ‘명품사과 전시관’을 조성하고, 2.5kg 1상자를 50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와 큰 과일에서 중소형 과일로 소비자 기호가 변화함에 따라 경북도에서 개발한 작은 사과 전용 브랜드인 ‘스마플’ 홍보관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작지만 알찬 스마플 사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치단체 운영 최대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와 함께 ‘6차 산업 우수제품’ 홍보관을 운영해 경북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버스킹 공연, 매직퍼포먼스, 캐리커쳐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과 서울광장 인근 회사원 대상의 사과디저트 제공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의 참여로 우리 사과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지역 유치부, 초등부를 대상으로 '빨강빨강 꿈을 그리는 사생대회'도 열린다.
우병윤 도 정무실장은 “이번 2016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과일인 사과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올 한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FTA의 거센 도전에 맞서 우리의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