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이 학생들의 취업 비즈니스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화제다.
김 총장은 지난 8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입주한 ㈜보템, 바디텍메드, 애드바이오텍 등 유망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긴밀한 산학협력을 위한 기업 소통에 나섰다.
강원대의 ‘아이디어 랩’은 기업이 석·박사 연구생 장학금(등록금 및 생활비)을 지원하고, 지도교수가 논문과 기술지도, 연구개발 과제 수행에 함께 참여하는 한편, 참여기업 소속 연구원의 석·박사 학위과정의 진학을 돕는 상호 지원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산학협력 모델이다.
강원대는 LINC사업단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인 1100여 개 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 실용화 기술 개발 등 상시적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강문석 ㈜보템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우수인재를 찾아 채용하면 지역 여건상 몇 해 지나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 많아 고심”이라면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김헌영 총장님의 방문과 약속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원대 관계자는 “일회성 전시행사로 그치지 않게 구체적 ‘액션 플랜(Action Plan)을 지시하셨다”며, 총장님의 기업체 협력 방문은 임기 중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