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5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 날 광화문 집회 후 시민들이 종로 거리를 행진하는 장면을 ‘아주경제’가 이 날 오후 6시 30분쯤 촬영했다.
이 날 광화문 집회엔 진보단체뿐만 아니라 20만명 정도의 남녀노소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후 종로 방향으로 행진하며 촛불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한 젊은 부부는 어린 아들과 함께 종로로 행진하며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은 기자에게 “함께 온 아이는 여섯 살이에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신혼 부부는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이 외에도 이 날 광화문 집회에선 중ㆍ고등학생들이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치고 5살 정도의 어린이들도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